美 표면실장기술 전시회 참가…한화정밀기계 'XM520' 출격
한화정밀기계는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표면실장기술(SMT) 전시회인 ‘IPC APEX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SMT는 회로기판(PCB) 표면 위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공정 기술을 말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XM520 시리즈’ 등을 출품했다. XM520은 시간당 전자부품 10만 점을 장착할 수 있는 산업용 장비다. 생산라인의 가동 효율을 극대화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T-솔루션’도 선보였다. 강태우 한화정밀기계 미주법인장은 “미국 시장의 대형 전자제조서비스 회사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10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자
#####창립 70주년…임직원에 강조100년 한화 위한 혁신의 길
과거 성공방정식 허물어야5년간 37조 투자 … 2만명 고용에너지·항공우주 등 신사업 육성[ 강경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어제의 한화를 경계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11일 “한화는 10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본다”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패러다임을 이끌 지속 가능한 한화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9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의 모태는 1952년 김 회장 부친인 현암(玄岩) 김종희 회장이 세운 한국화약이다. 방위산업, 석유화학, 금융,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올 상반기 기준 93개 계열사, 664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재계 7위 기업으로 성장했다.김 회장은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 온 역사였다”며 “창업 때부터 사업보국(事業報國)을 바탕으로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 가려 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고,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방산 기업 및 그린에너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그 이상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 일상에 가장 밀접한 금융·서비스부터 꿈과 미래를 앞당겨줄 화학, 에너지, 항공우주까지 모든 영역에서 한화다운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화그룹은 사업 재편과 투자를 통해 시너지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종합방산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 인수를 통해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로 전문화하고 있다.한화그룹은 지난 5월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해 향후 5년간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김 회장은 “100년 한화를 향한 혁신의 길에 인재와 윤리, 준법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정한 보상과 과감한 채용·발탁을 통해 함께 도전하고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화는 지난 8일 열린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이어 오는 12월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한화클래식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강경민 기자관련기사"아직 내 여친 태어나지 않았다"…90년생 어쩌나호텔도 아닌데 1박 50만원…반년전 이미 꽉 찼다"14억대 전세가 지금은…" 속타는 잠실 집주인들"제 몸매 평가 좀…" 유부녀 카톡 파일 열었다간유치원서 급식 안 먹는 아이…'이유 따로 있었네'ⓒ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2/10/11
한화 3세 경영 본격화, 김동관 친정체제…'검증된 선수'들 전면에
김동관 부회장 승진 한화 '3세 경영' 가속[ 강경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8·사진)이 29일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 지 23개월 만이다.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이날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그는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한화건설 대표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은 김 부회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를 맡는다.계열사 9곳 대표 인사 단행…세대교체보다 전문성 위주로김동관 승진, 책임경영 차원…㈜한화 추가 지분확보는 숙제한화그룹이 29일 전격 단행한 사장단 인사는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한화그룹도 이번 인사를 사업 재편과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전략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그룹 중 첫 인사한화그룹은 이날 예정에 없던 9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주요 그룹 가운데 첫 정기 인사다. 통상 한화그룹은 이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인 10월께 사장단 정기인사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2020년 9월, 지난해 8월 등 예년보다 사장단 인사를 빨리 했다. 신임 대표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인 인사를 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인사에서 대표가 새로 내정된 곳은 ㈜한화 전략·모멘텀·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Q에너지,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Energy 등 아홉 곳이다.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19년 12월 한화솔루션 부사장,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는 “김 부회장이 김승연 회장의 미래 사업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주요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한화건설 대표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김 사장은 방산 부문 통합 전까지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함께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이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내정됐다. 손 대표는 통합 전까지 한화디펜스 대표를 겸직한다. ○“검증된 대표만 뽑았다”㈜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H2Energy 대표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도 계속 맡을 예정이다.지난 7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을 정상철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이번 인사의 목적을 세대교체로 보긴 힘들다. 내정된 대표 대부분이 1960년대생이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1983년생)과 양기원 대표(1970년생), 정상철 대표(1973년생) 정도만 예외로 분류된다. 한화그룹이 3세 경영 안착을 위해 역량이 검증된 노련한 최고경영자(CEO)를 각 계열사에 대거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그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됐지만, 승계가 확고히 자리를 잡기 위해선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 회장(22.7%)이며, 김 부회장 지분은 4.4%에 불과하다.강경민 기자관련기사"눈치 안보고 편해"…2030에 인기폭발한 고깃집"한국 20위 추락할 때 호주 8위" 전망…대체 왜?"삼성이 아니네"…5억 이상 받은 직원 '수두룩'"똘똘한 한 채의 시대는 갔다…가벼운 여러 채"동남아에 美까지 잡았다…해외서 잘나가는 韓ⓒ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2/08/29
한화 3세 경영 본격화, 김동관 친정체제…'검증된 선수' 전면에
김동관 부회장 승진한화 '3세 경영' 가속[ 강경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8·사진)이 29일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 지 23개월 만이다.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이날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그는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한화건설 대표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은 김 부회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를 맡는다.계열사 9곳 대표 인사 단행…세대교체보다 전문성 위주로김동관 승진, 책임경영 차원…㈜한화 추가 지분확보는 숙제한화그룹이 29일 전격 단행한 사장단 인사는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한화그룹도 이번 인사를 사업 재편과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전략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그룹 중 첫 인사한화그룹은 이날 예정에 없던 9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주요 그룹 가운데 첫 정기 인사다. 통상 한화그룹은 이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인 10월께 사장단 정기인사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2020년 9월, 지난해 8월 등 예년보다 사장단 인사를 빨리 했다. 신임 대표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인 인사를 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인사에서 대표가 새로 내정된 곳은 ㈜한화 전략·모멘텀·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Q에너지,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Energy 등 아홉 곳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19년 12월 한화솔루션 부사장,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는 “김 부회장이 김승연 회장의 미래 사업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주요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한화건설 대표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김 사장은 방산 부문 통합 전까지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함께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이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내정됐다. 손 대표는 통합 전까지 한화디펜스 대표를 겸직한다.○ “검증된 대표만 뽑았다”㈜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H2Energy 대표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도 계속 맡을 예정이다.지난 7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을 정상철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건설을 이끌던 최광호 부회장과 옥경석 ㈜한화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이번 인사의 목적을 세대교체로 보긴 힘들다. 내정된 대표 대부분이 1960년대생이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1983년생)과 양기원 대표(1970년생), 정상철 대표(1973년생) 정도만 예외로 분류된다. 한화그룹이 3세 경영 안착을 위해 역량이 검증된 노련한 최고경영자(CEO)를 각 계열사에 대거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부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그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됐지만, 승계가 확고히 자리를 잡기 위해선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 회장(22.7%)이며, 김 부회장 지분은 4.4%에 불과하다.강경민 기자관련기사"삼성이 아니네"…5억 이상 받은 직원 '수두룩'"똘똘한 한 채의 시대는 갔다…가벼운 여러 채"온라인으로 집 사서…월세 309만원 받아 '인기'캐나다산 삼겹살 얼마나 싸길래…불티나게 팔려신혼여행 중 자살했다는 아내 알고보니…'깜짝'ⓒ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