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기업소개
2001년 04월 02일 설립
업력24년차
기업형태
공공기관, 공기업
사원수
2,757명
매출액 (2023년)
7조 7,617억 1,347만원
연혁
2021 04
대표이사 유향열 해임 김회천 선임
2018 02
대표이사 취임 : 유향열
2017 09
대표이사 장재원 사임
2016 11
대표이사 장재원 선임
2014 04
본사이전 : 경상남도 진주시 사들로 123번길 32(충무공동)
2010 08
예천양수 하부댐 담수 기념 행사
2010 07
KOPIS(남동ERP) 전산센터 개소
2010 06
'09년 발전회사 경영평가 및 사장평가 1위 달성
2010 05
삼천포 태양광 준공
2010 02
여수화력 2호기 Heavy Girder 상량
2009 12
2009년도 경영혁신 페스티발 개최
2009 09
여수 2호기 보일러 철골입주 행사
2009 06
영흥화력 3.4호기 준공
2009 04
원격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2009 01
비전선포식 개최
2008 12
영흥화력4호기 상업운전개시 기념 행사
2008 10
대표이사 변경 : 장도수
2008 0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08 06
김해영동정수장 태양광발전소 준공
2008 06
여수화력 무재해 24배 달성
2008 05
영흥화력 제4호기 최초 계통 병입
2007 12
대구대학교 태양광발전소 건설 협약체결
2007 11
에너지파크 개관 행사
2007 11
영흥화력 제3호기 발전기 최초 계통 병입
2007 08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 2위 달성
2007 06
영흥3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
2007 04
대표이사 변경 : 곽영욱
2007 03
여수화력 무재해 ‘1만일’ 달성
2007 01
250KW 분당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준공
2006 11
세계최초 해양소수력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06 10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2006 04
KOSEP Way 선포
2006 02
연소기술 석박사과정 신설
2006 02
UN 글로벌 컴팩트 가입
2005 05
Moody’s사 신용평가등급 A2(Stable) 획득
2005 04
국가생산성 경영체제(NPMS) 5등급 인증
2004 12
정보화 우수기업 선정(정보통신부)
2004 04
대표이사 변경 : 박희갑
2003 12
예비상장심사 통과
2003 11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
2003 10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상장을 위한 정관개정
2003 05
IPO주간사로 LG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의 컨소시움을 구성
2003 04
Moody’s사 신용평가등급 A3(Negative) 획득
2001 12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 관한 법률 국회통과
2001 04
한국남동발전(주) 설립(대표이사 : 윤행순, 전력산업구조개편, 발전부문 분사)
기업뉴스
한전KDN, 신재생에너지 현장 직접 체험…ESG 공감경영
다회용컵 사용 확대 등 '친환경 에코존'도 운영3개월 일정 태양광발전소 견학산업 이해도 높여 신사업 연계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이 현장 교육 강화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감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태양광·ESS)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신사업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전KDN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표별 추진계획과 경영실적보고서 개선사항을 임직원이 공유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교육으로 신사업 발굴한전KDN은 발전,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 과정에 첨단 전력 ICT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 회사다. 기술을 통해 전력 손실률을 낮추는 동시에 전압과 주파수 유지율을 높여 고품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전KDN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이해도를 높여 신사업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KDN은 그 시작을 직원들의 역량 강화로 정하고 탄소중립의 중심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해도 제고를 위한 현장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연계된 기업인 영암태양광발전 견학을 진행했고, 회차별로 30명의 신청을 받아 3개월 일정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해 신재생발전소 구축 과정과 통합관제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현황, 변전소·개폐소 시설을 견학하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한전KDN은 이와 같은 현장 체감 교육으로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감 경영’을 이룬다는 목표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의 실천을 통해 신사업 발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탈탄소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한전KDN은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수소·해상풍력·전기차(EV) 등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ESG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KDN은 ‘깨끗한 에너지, 따뜻한 ICT 기술, 신뢰받는 한전KDN’이라는 ESG 비전 아래 전략과제와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직거래 플랫폼 구축해상풍력발전소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과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MG) 등 공급자와 수요자 간 직거래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광주, 울산, 대구 등 광역시와 전주·완주시 등에 보급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거래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사용빈도를 늘려가기 위한 것이다.한전KDN은 사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용품 사용 구역인 ‘에코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협력 사업인 ‘E-waste’ 협력체계 구축으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한전KDN은 3년 연속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전KDN은 협력기업에 필요한 ESG 교육·컨설팅 등을 통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고 ESG 가이드라인 준수율 개선 사업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다.한전KDN은 ‘사람과 환경을 We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와 같은 ESG 경영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 발간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조직에 녹여내기 위해 ‘경영성과향상 전담팀(TF)’을 신설하기도 했다. 내부뿐 아니라 ESG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도 열었다.회사 관계자는 “TF를 통해 분야별 지속가능한 경영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외부의 시선과 생각을 반영하는 작업을 통해서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0/09
국민 안전 지키고 일자리 창출…공기업이 다시 뛴다
탄소배출 절감…농업기술 수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 솔선수범중부발전 - 7년째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aT -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 펼쳐가스公 - 공공기관 이전지 안심숲 조성한수원 - 루마니아 등 원전 사업 수주농어촌公 - 중동 등서 스마트팜 사업공기업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초고령화 단계에 진입한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도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강화하는 공기업한국중부발전은 2017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령, 논산 등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종이팩 재활용 사업, 카페 창업 등의 지원을 통해 일자리 140개를 창출했다. 지난달까지 12개 시니어 일자리 기업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339개를 제공했다. 이들 기업에서 나온 매출은 지난해 기준 46억원에 달했다. 중부발전은 이 같은 노인 일자리 창출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기후변화 강도가 극심해지며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먹거리 분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노력으로 aT는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 공공부문 탄소배출저감 분야 대상 등을 수상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월 신용보증기금 등 대구 이전 공공기관들과 협업해 대구 동구에 ‘안심역 도시숲’을 조성했다. 7500㎡에 이르는 혁신도시 진입부에 소나무를 비롯해 에메랄드그린, 문그로우 등 143그루, 관목류 4500그루 등을 식재했다. 단위면적 ㏊당 연간 흡수하는 탄소는 10t에 이른다는 설명이다.한전KDN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남 영암태양광발전을 견학했다. 신재생발전소의 구축 과정,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변전소와 개폐소 시설을 둘러봤다. 국민 안전 지킴이로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관리시스템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까지 10년간의 가스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활 속 주요 사고 유발 원인을 분석하고 집중관리 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가스사고는 73건으로 전년(78건) 대비 6.4%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한국서부발전은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발전소 상주 협력사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 서부발전은 올 4월 고용노동부가 17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긴 ‘2022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A등급을 획득했다.공기업들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달 강원 강릉에 있는 850㎡ 규모의 유휴 국유재산을 ‘국유재산 케어팜’으로 조성해 개장했다. 이곳은 캠코가 국유재산을 활용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농업활동에 필요한 체험 환경을 조성하는 치유농장이다. 7월에는 대구 동구 일대의 유휴 국유재산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제공했다. 악취를 풍기던 하천부지가 수목과 꽃으로 이뤄진 숲으로 탈바꿈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남동발전은 충남 금산군 주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신규 양수발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금산군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광벨트 구축 지원,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다음달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해외로 영토 확장공기업들은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더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대규모 수출 일감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게 된 것이다.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35만달러 규모의 ‘네팔 수자원관리 정보화사업’을 수주했다. 올 하반기에는 ADB와 1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기후적응형 통합홍수 위험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홍수 조절을 위한 저수지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선다.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0/09
동해안 송전망 부족이 소송 불렀다
구멍난 전력 인프라(1) 꽉 막힌 '산업 혈관'송전 막힌 강릉에코파워 발전소 가동률 50% 불과전력거래소에 "전력 판매금 높여달라" 소송 제기강원 강릉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강릉에코파워가 최근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송전망 부족을 고려해 전력판매단가를 올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고질적인 동해안 송전망 부족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전력업계에 따르면 강릉에코파워는 최근 광주지방법원에 전력거래소가 확정한 올 3분기 정산조정계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산조정계수는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전력도매단가(SMP)에 적용하는 일종의 할인율이다. 전력거래소가 강릉에코파워에 적용한 3분기 정산조정계수는 0.28이다. 즉 SMP가 1억원이면 강릉에코파워는 2800만원을 기본으로 연료비 등 각종 변동비를 더한 금액만 받을 수 있다. 이 정도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강릉에코파워는 농협은행(42%), 삼성물산(29%), 한국남동발전(29%)이 지분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다. 발전소 건설에만 총 5조6000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가동률 저하와 낮은 전기판매단가로 인해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발전소 가동률 저하 배경에는 송전망 부족 문제가 있다. 현재 동해안 발전소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송전용량은 약 11기가와트(GW)다. 하지만 원전 용량만 이미 7.3GW에 달한다. 여기에 남부발전, GS동해전력, 포스코에너지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 용량이 6.4GW다. 기저발전인 원전을 우선 가동하기 때문에 남은 송전용량 3.7GW(11GW-7.3GW)를 화력발전사가 나눠 써야 한다. 그 결과 강릉에코파워의 가동률은 올 들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석탄발전사도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전망 확충이 근본적 해결책이지만 한전이 2008년 계획한 동해안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 반발로 15년째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한전은 송전선로 준공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했지만 이마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력업계는 보고 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7/20
발전소 지어달라 SOS 치더니…송전망 15년째 삽도 못 떴다
구멍난 전력 인프라(1) 꽉 막힌 '산업 혈관'동해안 송전망 부족이 소송 불렀다송전 막힌 강릉에코파워 발전소 가동률 50% 불과전력거래소에 "전력 판매금 높여달라" 소송 제기강원 강릉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강릉에코파워가 최근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송전망 부족을 고려해 전력판매단가를 올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고질적인 동해안 송전망 부족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전력업계에 따르면 강릉에코파워는 최근 광주지방법원에 전력거래소가 확정한 올 3분기 정산조정계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정산조정계수는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전력도매단가(SMP)에 적용하는 일종의 할인율이다. 전력거래소가 강릉에코파워에 적용한 3분기 정산조정계수는 0.28이다. 즉 SMP가 1억원이면 강릉에코파워는 2800만원을 기본으로 연료비 등 각종 변동비를 더한 금액만 받을 수 있다. 이 정도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강릉에코파워는 농협은행(42%), 삼성물산(29%), 한국남동발전(29%)이 지분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다. 발전소 건설에만 총 5조6000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가동률 저하와 낮은 전기판매단가로 인해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발전소 가동률 저하 배경에는 송전망 부족 문제가 있다. 현재 동해안 발전소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송전용량은 약 11기가와트(GW)다. 하지만 원전 용량만 이미 7.3GW에 달한다. 여기에 남부발전, GS동해전력, 포스코에너지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 용량이 6.4GW다. 기저발전인 원전을 우선 가동하기 때문에 남은 송전용량 3.7GW(11GW-7.3GW)를 화력발전사가 나눠 써야 한다. 그 결과 강릉에코파워의 가동률은 올 들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석탄발전사도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전망 확충이 근본적 해결책이지만 한전이 2008년 계획한 동해안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 반발로 15년째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한전은 송전선로 준공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했지만 이마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력업계는 보고 있다. 발전용량 감당 못하는 송전망…수도권 전송할 송전선로 부족발전소 지어달라 SOS 치더니…정부, 송전망 약속하고 나몰라라한국은 전력 생산지가 수요처와 멀리 떨어져 있다. 동해안이 대표적이다. 원전과 화력발전소가 밀집돼 있지만 이 지역 전력 수요는 많지 않다.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망이 필수적인 이유다.그러나 20일 현재 동해안의 송전망 용량은 약 11GW인 데 비해 원전과 화력을 합친 발전용량은 13.7GW에 달한다. 송전망이 부족한 것이다. 게다가 신한울 원전 2호기와 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2호기가 가동에 들어가는 내년 초에는 발전용량이 16.1GW로 증가한다. 이 경우 24시간 가동되는 원전(8.7GW)이 먼저 송전망을 차지하고, 나머지 2.3GW를 두고 7.4GW의 화력발전소가 송전망을 나눠 써야 한다. 현재도 50% 미만인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30% 수준으로 더 떨어지는 것이다. 강릉에코파워가 송전망 부족을 고려해 전력판매단가를 높여달라고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낸 배경이다. ○정부 요청에 따라 시작했는데…조 단위 금액을 투자했지만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발전사업. 누가 봐도 실패에 가깝지만, 발전소 결정을 건설할 당시엔 달랐다. 현재 동해안에 있는 주요 민간 화력발전기업인 GS(동해전력), 삼성물산(강릉안인), 포스코(삼척블루파워) 등이 발전사업에 뛰어든 2010년대 초반은 국내에서 전력 부족이 우려되던 시기였다. 정부는 민간에 ‘SOS’를 쳤다.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고 전력수급계획과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등을 통해 송전망 확충도 약속했다.이들 기업은 동해안 발전소를 짓는 데 각각 2조1500억원, 5조6000억원, 4조90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늘어나는 발전소에 맞춰 정부와 한국전력은 송전망을 늘리기로 했다. 그런데 2012년께 경남 밀양 송전탑 사태를 계기로 송전망 확충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가 너무 심해진 탓이었다. 한전은 2008년 처음 동해안 송전선로 계획을 밝혔지만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첫 삽조차 못 뜨고 있다. 당초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송전선로 사업은 차일피일 미뤄져 2026년까지 지연됐다. 그나마 2026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렵다.탄소중립이 갑자기 강조되기 시작한 것도 화력발전소들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된 원인 중 하나다. 산업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발전사들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생기면서 가능하면 가동을 제약해야 하는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한 발전사 관계자는 “상황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전력수급계획과 송전망 확충 약속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수천억원의 적자를 나몰라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정산조정계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강릉에코파워만 제기했지만, 다른 발전사들도 반발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동해안 발전사는 지난해 9월 법무법인 태평양과 자문계약을 맺고 공동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첨단산업에도 송전망은 필수송전선로 부족은 단순히 화력발전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건설, 전기차 보급 등으로 전국의 전력 수요, 특히 수도권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동해안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망 확충이 더 중요해진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 등을 거치면서 전력 생산 비용이 높아졌다”며 “송전망을 확충하면 발전단가가 비교적 싼 석탄발전이 전체 전력생산 단가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송전망 건설이 늦어질수록 소송전이 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송전망 확충이 더 지연돼 발전소 가동을 못하게 되면 민간회사들로선 결국 법정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7/20
GS칼텍스, 저탄소 신사업 발굴 등 '녹색 전환' 가속
수소·바이오 경쟁력 강화폐플라스틱 순환 선도GS칼텍스는 주요 사업에서 탄소를 감축하고 저탄소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녹색 전환(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와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선박, 바이오항공유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도 갖춰가고 있다.GS칼텍스는 우선 수소 분야에서 생산부터 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경기 평택에 공장을 짓고 2026년부터 액화수소를 연 1만t 생산한다. 이를 수도권의 수요처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회사는 정유공장에서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한국동서발전과 여수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 중이다. 이 부생수소를 블루수소로 바꾸기 위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남동발전과는 청정수소 생산, 공급, 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 분야 투자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달 정부의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바이오항공유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한다. 정부는 향후 양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한다.GS칼텍스는 지난해 7월엔 LG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 플랜트도 건설 중이다. 지난 4월에는 HMM과 바이오선박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고, 6월에는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자체 브랜드 ‘그린다이올’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케미칼과 같은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의 원료 등으로 투입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것이다. 회사는 연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을 설립 중이다.폐플라스틱을 물리적 재활용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복합수지 사업을 2010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글로벌 재활용 표준(GRS)’ 인증을 취득했다.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의 생산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7/17
한전공대 올해 출연금 1588억, 대폭 깎일 듯
한전, 12일 자구안 발표文정부때 공약따라 설립 계획한전, 대규모 적자에도 자금 지원여당선 출연금 축소 지속 요구공대 설립 적정성 논란도 일어문재인 정부 공약에 따라 설립된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감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11일 “한전의 한전공대 출연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한전은 당정 요구에 따라 12일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한전공대 출연 문제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한전, 1조원가량 출연해야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는 지난 정부 정책에 따라 2020년 600억원, 2021년 413억원, 지난해 711억원을 한전공대에 출연했다. 올해도 1588억원을 내놔야 한다. 출연금은 학교 건물 건설과 운영비로 쓰인다. 한전공대가 완공되는 2025년까지 수천억원대 자금이 필요한데, 이때도 한전이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한전공대 설립에는 총 1조6000억원이 들어가는데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이 중 1조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간 4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한전이 한전공대에 막대한 돈을 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 장관이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한전공대 출연금 삭감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한전공대에 자금을 출연하려면 기획재정부와 각사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부가 심의 과정에서 출연금을 이월 또는 삭감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출연금이 삭감된 적이 있다. 지난해 기재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한국남동발전이 계획한 210억원의 출연금이 56억원으로 깎였다. 이 회사의 임승태·조일현 이사는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현재 재무상황에서는 한전공대 출연이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표를 던졌다.출연금이 삭감되거나 사라지면 한전공대 운영도 당초 계획과 달리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연이 계획된 1588억원은 대부분 건물 건설에 투입된다. 아직 학교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건설이 지연돼 건물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건설 계약이 이미 체결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출연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전, 12일 자구안 발표한전공대는 감사원과 산업부 감사도 받고 있다. 특히 감사원은 한전공대 설립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있다. 부영주택이 한전공대에 부지를 무상기부한 배경이 핵심 쟁점이다. 부영주택은 나주 부영CC 골프장을 쪼개 절반을 학교 부지로 무상기부했는데, 나머지 부지에 대해선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협약을 전라남도와 맺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일각에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다른 대학과 한전공대의 통폐합까지 거론된다. 다만 한전공대는 일반 대학과 달리 특별법(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설립돼 통폐합을 위해서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전이 12일 자구노력 비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 정부가 조만간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구안에 한전공대 출연금 삭감을 비롯해 여권에서 요구하는 정승일 한전 사장 거취 문제, 임직원 임금 동결 여부가 담길지 관심이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5/12
복리후생
기숙사
학자금지원
직원대출
건강검진
명절선물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 주택지원 생활지원 복지기금 지원 건강관리 생활연수원 식대지원 사내식당 통근버스 자녀학자금 지원(대학까지) 선택적 복지제도 운영 수도권 재학 자녀를 위한 재경학사관 운영
평균연봉
4,239 만원
신규사원 평균연봉 (기준년월 2022.08)
8,268 만원
평균연봉 (기준년월 2022.08)
재무정보 및 상시근로자
매출액(2023.12 기준)
7조 7,617억 1,347만
(기준년월 2023.12)
49.58%
(작년대비)
영업이익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총 이익 중에서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말합니다.

(2023.12 기준)
2,356억 3,444만
(기준년월 2023.12)
1336.65%
(작년대비)
당기순이익

일정 기간에 발생한 순이익을 말합니다.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2023.12 기준)
1,965억 2,166만
(기준년월 2023.12)
438.27%
(작년대비)
사원수 (2005.12 기준)
1844명
(2005년 사원수)
10.22%
(작년대비)
기업위치
(52852) 경남 진주시 사들로123번길 32
많이 본 기업
1 / 4
넷마블(주)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공급/게임개발 주식보유,관리/전자상거래/비주거용건물 임대
14년차 828명
평균연봉 5,111만원 채용중 0건 >
(주)유비온
학습관리시스템 에듀테크 플랫폼(코스모스),교육서비스
25년차 165명
평균연봉 4,609만원 채용중 1건 >
(주)프로에스콤
경비,청소시설관리,주차장 운영,관리용역,건물(시설물)관리용역/안전장비가방 제조/정보통신공사
32년차 5,155명
평균연봉 3,453만원 채용중 5건 >
지멘스(주)
전기,전자제품 도매,무역/배전반,전기기기,화재경보기 제조/태양광 발전/소방시설공사,전자전기공사
36년차 668명
평균연봉 6,072만원 채용중 0건 >
한솔섬유(주)
의류(니트) 제조,도매,수출입
33년차 559명
평균연봉 5,808만원 채용중 7건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택배
7년차 2,312명
평균연봉 3,857만원 채용중 11건 >
충남대학교병원
종합병원/의학 교육,연구
30년차 4,615명
평균연봉 7,046만원 채용중 2건 >
(주)아정네트웍스
인터넷가입서비스/통신 판매,중개/주차장 운영/유무선 통신/부동산 임대,개발,공급
4년차 76명
평균연봉 3,063만원 채용중 0건 >
(주)에스오에스안전감시단
건설현장안전관리,인력파견알선및컨설팅
10년차
평균연봉 4,520만원 채용중 0건 >
(주)세정
의류(남성용,여성용),귀금속,액세서리,시계 제조,도소매
34년차 718명
평균연봉 4,507만원 채용중 3건 >